‘체크인 한양’ 박재찬 ‘조선 미생’ 고수라=새 인생캐

2024-12-30

배우 박재찬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지난 28~2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3·4회에서는 박재찬이 분한 고수라가 본격적으로 교육사환 시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고수라는 자신을 위해 ‘최상방 4인방’과 쌍패내기를 하다 혼이 난 하하방 동기들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고수라는 홍덕수(김지은 분)와 이은호(배인혁 분)가 최상방을 탐내서가 아닌, 무시당하는 자신의 집안 때문에 일부러 의주상단을 도발한 것을 눈치채고 고마워했다. 그는 “언젠가는 나도 한번 너희에게 힘을 보태겠다. 값을 치른 만큼 돌려주는 것이 상인의 도리”라고 다짐했다.

용천루 교육사환들은 같은 방을 쓰는 동기끼리 조별 평가를 하게 됐고, ‘하오나 4인방’은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고수라는 “내가 너희를 합격시켜 줄 거다, 나만 믿어”라고 의기양양하게 목소리를 높였으나, 막상 첫 조별 평가에서는 긴장해 평소와는 다른 허당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고수라를 포함한 ‘하오나 4인방’은 각종 시험에서 꾀를 부리기보다는 정직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식 사환에 가까워졌다. 특히, 고수라는 휴일에도 홍덕수와 함께 용천루에 남아 공부를 이어갔다. 고수라는 부친을 여의고, 용천루에서 성공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용천루 일손 돕기에 매진한 고수라는 홍덕수가 김명호(이호원 분)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곧장 달려가는 등 각별한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박재찬은 첫 주연작 ‘체크인 한양’을 통해 언제나 할 말은 하는 강단 있는 모습부터 허당미가 돋보이는 코믹한 장면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박재찬의 담백한 연기력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시멘틱 에러’, ‘우리, 집’, ‘놀아주는 여자’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가운데, 높은 완성도 속에 박재찬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케 했다.

한편, 박재찬이 출연하는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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