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해경, 경주 보문호·동해해역 해상경계 최고 수준 격상

2025-10-27

28일부터 보문호 수상구역·인근 동해 해역 '갑호 비상' 체제 가동

[경주·동해=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양경찰청이 '갑호 비상'을 발령하는 등 경주 보문호 수상구역과 인근 동해 해역에 대한 해상경계를 28일부터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해경은 '2025 APEC 정상회의' 국내외 정상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전국 해상 경계를 발령한 데 이어 해경 작전본부(동해해경청)는 APEC 경호안전통제단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경주 보문호 수상 구역과 인근 동해 해역 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경은 또 지난 16일부터 '병호 비상'을 발령, 해경 작전본부를 구성하고 경주 보문호 내 수상 수중구역에 해양경찰 특수기동정과 특공대를 상시 배치했다.

또 해경은 특수기동정, 드론, 수중 드론(ROV)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수중 검측, 보문호 순찰 등 입체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이달 24일부터 '을호 비상'을 발령, 경주 보문호뿐 아니라 해상으로 경호 범위를 확대해 경비함정을 전담 배치하고, 중요 시설에 대해 불법 선박 접근, 해상 침투 등 해상 위협 요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해경은 28일부터는 해상 경호 최고 단계인 '갑호 비상'으로 격상, 경제인 등 숙소로 사용될 포항 영일만항 플로팅 호텔(크루즈선) 입항을 전후로 해상 경계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해경 작전본부는 입항 전후로 불법 선박 접근, 해상 침투 등 해상 위협 요인에 대한 감시와 차단 조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종 해경 작전본부장은 "해상 경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만큼 전 해역에서 강화된 경계 활동과 철저한 현장 대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국민께서도 행사 기간 중 해상 경호 구역 내 불필요한 접근은 자제하고 해양경찰의 안전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경청은 'APEC 정상회의' 종료까지 전 해역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관계기관 합동 훈련과 순찰을 강화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2025 APEC 정상회의' 운영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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