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재성·홍현석 어쩌나.. ‘120년’ 만에 UCL 진출 무산 위기···마인츠, 호펜하임 원정 0-2 패→4G 무승+5위 추락

2025-04-12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현석은 후반 38분 교체 출전해 7분가량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호펜하임 원정에서 0-2로 패하면서 5위로 추락, 창단 1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진출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마인츠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리그 4경기 2무 2패를 기록, 무승 부진에 빠지며 13승 7무 9패(승점 46)로 5위까지 추락했다.

보 헨릭센 감독은 호펜하임 원정에서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벤 첸트너가 골문을 지켰고, 도미니크 코어-모리츠 옌츠-대니 다코스타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필리프 음베네-니콜라스 페라트슈니히-사노 카이슈-앙토니 카시가 위치했고, 2선에 이재성과 파울 네벨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넬슨 바이퍼가 나섰다. 홍현석은 벤치에 앉았다.

마인츠는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주마나 투레가 연결한 크로스를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초반부터 일격을 당한 마인츠가 서서히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까지 시도하는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하며 호펜하임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32분 호펜하임의 역습 상황에서 투레가 다시 한번 오른쪽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연결했고, 크라마리치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2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마인츠가 0-2로 끌려간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호펜하임은 두 골의 리드를 안으면서 단단한 수비 형태를 유지한 채 경기를 펼쳤고, 마인츠는 호펜하임의 수비를 공략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11분 마인츠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카시가 연결한 크로스를 바이퍼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30분 이재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음베네가 이재성에게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이재성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왼발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 홍현석이 투입됐다. 헨릭센 감독은 코어를 빼고 홍현석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끝내 호펜하임의 골문을 열어 내지 못했다.

그렇게 마인츠의 0-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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