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리플A서 시즌 첫 홈런…1회초 선두타자 홈런, 타율은 소폭 하락

2025-04-12

[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솔로홈런으로 타점과 득점을 하나씩 올렸다.

김혜성이 홈런을 친 것은 트리플A에서 뛰기 시작한 후 처음이다. 미국 진출 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나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3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김혜성의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투수인 한국계 데인 더닝을 상대했다. 김혜성은 더닝의 싱커(구속 147km)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본 김혜성이지만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초 2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5회초 중견수 플라이, 8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회초 김혜성의 홈런으로 잡은 1-0 리드를 추가점 없이 이어가다가 6회말 1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9회까지 1-1로 끝나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초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라운드록이 11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 오클라호마시티는 1-2로 패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김혜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92에서 0.283(53타수 15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김혜성은 중견수를 맡다가 9회말 2루수로 옮겼고, 11회말에는 다시 중견수로 돌아가 멀티 수비 능력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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