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빙판길 교통사고 “뇌정지 와...죽을뻔했다”

2025-01-17

방송인 이지혜가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빙판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삿포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한 이지혜가족(역대급 수리비, 개박살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지혜가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지혜는 일본에 도착한 후 렌트카에 탑승했다. 그는 “자동차가 생각보다 많이 좁다”며 “어쩐지 가격이 너무 싸더라”고 한탄했다. 또 “짐도 겨우 실었고 카시트도 놓았더니 저는 쭈그러져서 가야 된다”고 전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이라고.

이후 숙소에 도착한 이지혜는 “여러분 오다가 죽을뻔했다”며 “일단 살았으니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첫째 딸 태리는 “그런데 아빠가 이렇게 미끄러져서”라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혜는 “우리 죽을뻔했다”라며 “괜찮아? 무서웠지?”라고 아이들을 달랬다.

그는 남편 문재완과 해당 사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남편의 심정이 궁금하다는 것. 문재완은 “일단은 잘 위기를 헤쳐 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차선이 좁아서 반대편 차량 때문에 더 위험했다는 것.

이지혜는 “근데 저희 진짜 빠르게 안 갔다”며 “내리막길 커브길에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갑자기 왼쪽 도랑으로 빠졌다”고 떠올렸다. 만약 밑에 뭐라도 있었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그는 “남편이 담담한 척했는데 손을 벌벌 떨었다”며 “약간 뇌정지 온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여행 마지막 날, 이지혜는 렌터카 수리 견적을 받으러 갔다. 비용은 70만원. 그는 망가진 자동차를 보며 “우리 살아서 다행이다”라며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위안했다. 문재완 역시 “우리 목숨값이라고 생각하자”고 이지혜를 위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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