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모바일 게임까지 열풍

2025-01-06

[서울 = 뉴스핌] 이근수 기자 = 넷플릭스는 지난달 기대작인 '오징어게임 시즌2' 시리즈 공개와 함께 오징어게임 테마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다운로드 6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출시된 모바일 게임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Squid Game: Unleashed)'은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약 630만 회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은 이용자가 직접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되어 온라인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게임을 즐기면서 생존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시리즈에서 시청한 미니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다. 또 원하는 캐릭터를 모아가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오징어 게임 IP를 경험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관련 성과를 공개하며 "오징어게임 테마의 모바일 게임이 57개국의 앱스토어에서 액션 게임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24개국에서 무료 게임 차트 1위에 올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를 시청한 이용자들에게 게임 내에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시리즈 시청과 게임 플레이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게임 산업에 뛰어들면서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해 구독자에게 제공해 왔다. 또 외부 게임인 GTA 시리즈 등도 입점시키며 구독자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게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골든글로브 수상은 불발됐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 전에 먼저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작으로 지명돼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골든글로브 수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2년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오일남' 역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kingsm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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