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 코퍼레이션이 디키즈를 매각했다

2025-09-16

VF 코퍼레이션이 자사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를 매각했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비즈니스오브패션>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디키즈가 지난 2017년 8억 2천만 달러, 한화 약 1조 1343억 원에 인수된 이후 7년 만에 종료된 파트너십으로,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블루스타 얼라이언스에게 6억 달러, 한화 약 83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키즈는 건설 현장의 작업복부터 스케이트보드 신, 그리고 스트리트 패션까지 아우르며 미국을 대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로, VF 코퍼레이션 산하에서 구조조정과 본사 이전을 포함한 대대적인 ‘턴어라운드 플랜’을 거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브랜드 운영 방향이 크게 전환될 전망이다.

디키즈의 상징적인 모델 874 팬츠는 오랜 시간 서브컬처와 스트리트 신의 아이콘으로 자리해왔다. 블루스타 얼라이언스는 최근 오프 화이트와 팜 엔젤스를 합류시키며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의 접점을 강화해왔고, 이번 인수 역시 그러한 맥락 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VF 코퍼레이션과 블루스타 얼라이언스의 거래는 이미 성사됐으며, 이번 거래는 워크웨어와 스트리트웨어를 잇는 브랜드의 문화적 영향력에 다시 주목하게 한다. 또한 향후 디키즈가 뿌리를 두었던 서브컬처와 스트리트 무드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