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내 유통업체 최초 ‘국산 연어’ 판매

2025-10-21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국산 연어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산이 대부분인 가운데 수급의 안전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꾀하기 위한 시도다.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판매하는 국산 연어는 100g당 4490원으로 전 세계 양식량의 1%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다. 출하까지 약 2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023년 연어 양식 전문기업 월야수산과 함께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연중 최적 수온(13℃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총 5톤의 물량을 사전계약했다.

‘슈퍼푸드’로 주목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연어는 국내 소비자들 대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노르웨이 산업통상수산부 산하 해산물협회에 따르면, 한국에 수출한 연어 물량은 2023년 1~9월 누계 기준 1만 9857톤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2만 4130톤으로 매년 증가세다. 그러나 노르웨이, 칠레 등 해외 수입산에만 100% 가까이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연어의 100%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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