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AI이노베이션담당 “AI 솔루션 통해 산업 경쟁력 향상 기여할 것”

2025-04-08

“발전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장점입니다. AI 기술들을 다양하게 응용해 현장 전문인력이 부족한 제조산업의 훌륭한 도구 중 하나로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AI이노베이션담당(상무)은 “발전플랜트 현장 문제 해결에 집중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 모듈 원전(SMR), 가스터빈, 풍력, 수소 등의 분야에 발전 기자재를 제조하고 구축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업이다. 고장 발생 이전 이상 징후를 AI가 탐지해 알려주는 '예측진단', 공기량과 연료량을 AI가 최적 배합할 수 있도록 자동 제어하는 '연소 최적화 솔루션', 검사할 대상물을 손상하지 않고 재료나 구조물의 결함을 확인하는 '비파괴 검사' 등 AI 솔루션을 공정에 적용, 운영하고 있다.

장 담당은 “발전 기자재들이 높은 효율성과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서 첨단 기계기술은 물론이고 소프트 역량을 결합돼야 함을 10여 년 전부터 박지원 회장께서 강조하셨고 이를 추진해 왔다”라며 “발전사 고객들의 운영·유지보수(O&M)를 지원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공급했고 우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 풍력 등 설비에 적용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장 담당은 두산에너빌리티의 AI 솔루션이 타 산업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단조 공장에는 1만7000톤 프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설비들이 있다. 이 설비들의 이상을 예측, 진단하고 있으며 연소 최적화 솔루션의 설비 적용을 통해 연료비를 절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즉 발전소에 국한되지 않고 제철, 화학, 정유, 일반제조, 건설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AI 기술들을 다양하게 응용하면 현장 전문인력이 부족한 제조산업의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상무는 “산업전반에 제조와 운영 노하우를 고도화하는데 생성형 AI와 추론 기능을 바탕으로 엔젠틱 AI 활용을 통해 자동화를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두산에너빌리티도 보안 등 제조에 적합한 AI 기술을 통해 사무 자동화, 설계, 제조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담당은 AI와 디지털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업은 지능화된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이나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보여 진다”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의 문제 정의와 문제 해결을 위해 AI, 디지털이라는 자동화된 도구로 효율을 높여 어떤 경쟁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의 기대 수준을 만족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