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이웃"…'300억 CEO' 강남구 부부 합류 '동상이몽2', 월요 예능 1위

2025-02-1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월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5.4%, 평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0 시청률' 역시 1.7%로 월요 예능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국내 1위 오프라인 무인 공간 브랜드를 운영 중인 강남구 대표♥쥬니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고졸 출신'이라는 강남구 대표는 포브스 선정 '2020 아시아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도 선정된 바 있는 연 매출 '300억 CEO'다. 강남구 대표는 이름에 관해서는 "부자가 되려고 아버지가 지어주신 본명"이라고 밝혔다.

아내 쥬니는 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수석 입학으로 배우 박지현과 대학 동기라고 밝혔는데, 현재는 패션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특히, 쥬니는 "스페인, 중국에서 거주했다 보니 7살 아들과도 다양한 언어로 소통한다"며 각국 언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따라 강남에 살고 있다면서 "이사한 집 같은 동에 '국민 MC' 유재석이 살고 있고, 골프선수 박인비와 배우 한효주도 이웃"이라고 밝혔다. 최초 공개된 강남구 하우스는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무엇보다 꼼꼼한 수납 정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쥬니는 "필요할 때 없으면 되게 짜증나는 성격이라 저를 위해서 정리를 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 대표의 회사 직원들은 '짠돌이' 강 대표의 면모를 소개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우리 돈으로 고급 브랜드 커피를 사서 먹는 건데도 '저가 커피 먹어'라고 한다"며 급기야는 '택갈이'까지 한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쥬니는 "회사에서도 그러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쥬니는 패션 크리에이터 이외에 아티스트, 행사 MC, 대학 교수 등으로도 활약하는 등 N잡러 삶에 대해 "남편의 성공이 저의 성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일 할 때 가장 재미있다"고 전하며 연기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구 이웃사촌'인 배우 이윤지를 만나 연기 수업을 들은 쥬니는 "원래 배우의 꿈이 있었는데 배우의 길을 걸을 자신이 없더라.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겨 연기를 하게 됐다. 아직 열심히 해야 하는 단계라서 이윤지와 연기 스터디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쥬니의 연기를 본 MC 김구라는 "(연기가) 처음엔 좀 애매했는데 뒤에는 좀 괜찮다. 처음에는 이지혜랑 같은 결인 줄 알았는데 뒤에 울 때는 괜찮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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