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42회는 ‘뼈가 무너지면 몸이 무너진다 골다공증’편이 방송된다.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건 우리 몸을 지탱하는 건강한 뼈 덕분이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 밀도 감소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골밀도 저하가 심각한 골다공증 환자는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심지어 기침하다가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눈에 띄는 증상이나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므로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골다공증은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골다공증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발병 원인과 골다공증 치료제 및 수술법을 알아보고, 뼈 건강에 좋은 식단과 하체 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법은?
골다공증 진단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내려진다. 방사선 촬영으로 뼈의 양이 건강한 뼈와 비교해 얼마나 줄었는지 골밀도 수치(T-점수)를 측정한다. T-점수 ‘-2.5’ 이하부터 골다공증이며 이는 일반 성인보다 뼈가 25%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고관절과 척추에 잘 발생한다. 이 두 부위 골절은 수술 후 회복하더라도 10명 중 6명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약 2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여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로 인해 각각 ‘내고정물 수술’과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을 받은 노순자 씨와 한경자 씨는 재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골형성촉진제’ 주사를 맞고 있다. 수술 이후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은 덕에 골밀도 수치가 개선되었다는데, ‘골형성촉진제’는 어떤 원리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걸까?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온 조성관 씨는 고등학생이 탄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로 다발성 골절을 입게 됐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밀도 저하가 심각한 골다공증이 확인됐다. 추가적인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시급한 상황.

정광용 씨는 처제가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아내와 병원을 찾았지만, 정작 자신은 골밀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그러다 자동차 사고 후 보험 문제로 골밀도 검사를 했고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사고가 있기 전에는 자신에게 골다공증이 있을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골다공증은 여성질환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폐경기 여성이 골다공증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조성관 씨와 정광용 씨 같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는 정말 드문 걸까?
■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하는 환자는?
13년 동안 신장 투석을 해온 김영복 씨. 결국 2023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매일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 성분)를 복용하고 있다. 그런데 신장 수술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해 지난 1년 사이 두 번의 골절을 겪었다.
40대 중반에 유방암 수술을 받은 이선미 씨.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암 치료를 위해 호르몬 억제 요법을 시행한 뒤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선미 씨의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70%를 차치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다.
김영복 씨가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그리고 이선미 씨가 받은 유방암 치료가 양날의 검이 되어 골밀도 감소를 촉진한 이유는 뭘까? 이에 더해, 당뇨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골다공증에 취약한 이유까지 알아본다.

■ 조용히 몸을 무너뜨리는‘척추압박골절’본인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진행되는 골절도 있다. 80세 박수자 씨는 50대 중반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걸을 수 없게 되어 병원을 찾았다. 원인은 바로 ‘척추압박골절’. 기존에 척추협착증을 치료받고 있던 터라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여겼지, 골절인 줄은 미처 몰랐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과 어떤 연관이 있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건강한 습관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자!
차재기 씨는 3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운동을 멀리하게 됐다. 뼈가 다른 사람보다 약하다고 하니 운동하기가 부담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뼈를 보호하기 위해선 근육이 꼭 필요하고 강조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특히나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중요하다. 다치지 않으면서도 하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3가지 운동법을 소개한다.
이에 더해 뼈에 가장 좋은 영양소인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요리를 직접 배워볼 수 있게 소개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골다공증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