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내 폐기물 수거 비용이 최대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샌타클라리타 지역 매체 더 시그널은 지난 1월 캐스테익 지역 치키타 캐년 매립지가 폐쇄되면서 대안인 선밸리 지역 매립지 폐기물 처리장 비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폐기물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버텍에 따르면 치키타 캐년 매립지 폐쇄로 곧 일반 주택의 경우 월 평균 14~25%, 상업용 건물의 경우 쓰레기통 크기와 수거 빈도에 따라 6~25%가량 수거 비용이 인상될 수 있다.
치키타 캐년 매립지 운영을 중단할 경우 LA카운티 주민들은 가구당 연간 96~120달러의 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공공사업국 측은 치키타 캐년 매립지 폐쇄와 관련해 지역별로 요금 조정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72년부터 운영된 치키타 캐년 매립지는 그동안 유해 물질 배출 및 악취 등으로 인해 논란이 됐었다. LA카운티 정부는 매일 7000톤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치키타 캐년 매립지 운영 기관을 상대로 유해 물질 배출 관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한편 치키타 캐년 매립지는 LA카운티 내에서 선샤인 캐년 매립지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큰 쓰레기 매립지로 꼽힌 바 있다.
매립지 면적은 639에이커로, 지난해 고압 펌프 시스템 오작동으로 폭발 사고도 발생했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