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게임 6분 33초→현대모비스전 33분 6초, 오재현 출전시간 오해?

2025-01-24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올스타게임 중에) ‘쟤 왜 안 뛰지? 어디 아프나? 종아리가 올라왔나?’ 걱정했다(웃음). 골멍 때문에 아프다고 했다.”

23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에 SK의 출전선수 명단을 받은 뒤 “오재현은 올스타게임 때 무릎이 아파서 못 뛴다고 하더니 선발로 나온다”고 했다.

오재현은 지난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게임에서 공아지 팀으로 6분 33초만 뛰었다. 당시 공아지 팀 감독은 조동현 감독이었다.

오재현은 지난 3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 골멍이었다.

2주 진단을 받았던 오재현은 2경기만 결장한 뒤 1주 만에 복귀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진짜 골멍이다. 나는 (올스타게임을) 열심히 뛰라고 했다. 오늘(23일)은 진통제 먹고 참고 뛴다. (올스타게임이 끝난 뒤) 버스 타고 ‘넌 왜 안 뛰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몸이 풀리면 괜찮은데 앉아있다가 들어갔다가, 앉아있다가 들어갔다가 하니까 아프다고 했다”며 “걱정이 되어서 ‘다른 곳이 아픈 건 아니지?’ 물어봤다. (올스타게임 중에) ‘쟤 왜 안 뛰지? 어디 아프나? 종아리가 올라왔나?’ 걱정했다(웃음). 골멍 때문에 아프다고 했다”고 오재현이 올스타게임에서 적게 뛴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골멍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선수들이 많다.

전희철 감독은 “골멍이 우리 때는 타박이다. 타박이면 뼈에 멍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예전에는 못 잡아냈고, 요즘은 (검사장비가 좋아져서 검사 결과에서) 그게 잡힌다고 한다”며 “무릎끼리 부딪히거나 하면 멍이 든다고 한다. (자신의) 뼈끼리 부딪히는 골멍, 외부의 충격으로 받는 골멍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오재현은 선발로 나서 33분 6초를 뛰며 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SK가 83-71로 이기는데 힘을 실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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