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입력 특화된 무접점 키보드... 콕스 CNK84L 유무선 무접점

내구성 우수한 PBT 키캡 탑재

8,000Hz 폴링 레이트로 게이밍 특화

키 입력 깊이 설정 지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앱코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콕스는 상위 라인업인 ‘MAST’를 갖췄다. MAST란 ‘Make A Special Time’의 약자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어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키보드도 MAST 라인업에 속한다.

‘콕스 CNK84L 유무선 무접점(이하: CNK84L)’은 MAST 라인업답게 강력한 스펙을 갖췄다. 일반 게이밍 키보드보다 8배 높은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며, 내구성이 우수한 PBT 키캡을 품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다이나믹 래피드 트리거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부터 경쟁 게임에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다.

제원

입력키 수: 84키

키캡 재질: PBT 키캡

키캡 각인: 영문/한글

스위치: 무접점 스위치(45g)

연결 방식: 블루투스, 유선(USB Type-C 분리형)

배터리: 3,000mAh

사용 시간: 최대 60시간

부가 기능: 전용 소프트웨어, 1:3 블루투스 연결, macOS 호환 모드, 다이나믹 래피드 트리거

폴링레이트: 최대 8,000Hz(USB 유선 연결)

구성품: 키보드, 키보드 루프, 매뉴얼, USB Type-C to A 케이블, 키캡 리무버, 브러쉬

색상: 화이트

크기: 318x134x36mm

A/S 기간: 1년

북유럽 감성의 화이트 키보드

CNK84L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키보드, 키보드 루프, 매뉴얼, USB Type-C to A 케이블, 키캡 리무버, 브러쉬가 동봉된다.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디 컬러는 화이트다. 깔끔한 화이트 바디에 노란색과 파란색 키캡으로 포인트를 더해 북유럽 감성을 구현했다. 심플하면서도 밝은 인상이라 사무실용 키보드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키보드 하우징에 마스트 로고를 더해 프리미엄 라인업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키캡 품질에도 공을 들였다. 200도 고열 처리 방식으로 영문과 한글 폰트를 각인했고 90% 고함량 PBT 키캡이라 품질이 우수하다.

무게는 실측 기준 929g으로 확인됐다. 콤팩트한 배열의 키보드이지만, 충분한 무게감을 갖춰 안정적인 타건이 가능하다.

하단의 디테일에도 신경썼다. 3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를 품었고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공간까지 제공된다.

USB Type-C 단자를 품었으며, 유선 연결 기준 최대 8,000Hz의 높은 폴링 레이트로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다. 최대 3대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를 오가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매력적인 무접점 스위치를 품었다

CNK84L에는 정전용량 방식의 무접점 스위치가 적용됐다. 일반적인 기계식 스위치의 경우 금속 접점이 직접 닿으면 이를 인식하는 방식이지만,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은 전압 차이를 감지하여 작동한다. 따라서 고장 발생 비율이 낮아 높은 신뢰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전압 차이를 감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키 입력 깊이를 설정하는 것도 지원된다.

타건감은 어떨까? 무접점 스위치 특유의 도각거리는 느낌이 PBT 키캡과 만나 우수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또한, 타건음 역시 크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할 용도로도 충분하다.

다이나믹 래피드 트리거 기능에도 주목하자. 이 기술은 일반적인 래피드 트리거보다 조절 범위를 업그레이드한 기술로 더욱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키의 최초 입력을 0.8~2.8mm 범위로 조절할 수 있고 키 앱력이 해제되는 지점은 1.0~3.0mm까지 설정 가능하다. 밸브 값의 경우 0.3~0.7mm를 지원해 발로란트와 같은 게임에서 특히 빛을 발휘한다.

마치며

CNK84L을 살펴봤다. 북유럽 감성의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고 타건감 역시 뛰어난 제품이다. 유선 및 무선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밍부터 태블릿 PC나 노트북 등과 연결하면 훨씬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용도로 활용할 무접점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18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