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축구사랑나눔재단, 선수협과 2년 연속 신영록·유연수 후원

2025-01-25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이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공동회장 이근호·지소연, 이하 선수협)와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구선수 신영록과 유연수를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선수협은 지난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신영록과 유연수에게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월에도 두 선수의 재활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K리거 출신 신영록과 유연수는 불의의 사고로 선수 이력을 마무리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공격수 출신 신영록은 지난 2011년 K리그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응급처치를 통해 의식을 회복했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 했다. 골키퍼로 활약한 유연수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두 선수는 제2의 인생을 위한 불굴의 의지를 선보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신영록은 자신의 사고를 계기로 축구를 포함한 국내 각종 스포츠에 응급 구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보탰다. 유연수는 더 이상 골키퍼로 뛰지 못하지만,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장애인 사격선수로 거듭나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재기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두 선수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제2의 인생을 응원한 두 기관은 올해도 기부금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두 선수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축구계를 포함한 사회 전체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선수협은 업무 협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선수들의 권익 보호 활동 및 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 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재활 지원을 포함한 선수 복지 사업, 유소년 축구 지원,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선수협은 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은퇴 이후의 삶을 지원해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축구계에 공헌할 수 있게 지원하는 단체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과 수익을 사회 전반에 나누고 봉사하기 위해 설립한 대한축구협회 산하 사회공헌 조직이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과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이라는 공통 관심사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손잡고 의미 있는 동행을 시작한다”면서 “축구가 사회적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을 함께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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