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선배 송혜교에게 위안을 받았음을 전했다.
‘옥씨부인전’에서 노비 구덕과 조선시대 여성 변호사 외지부 옥태영 등 1인2역을 소화한 임지연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드라마의 종방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지연은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사극 원톱 주인공에다 변호사 격인 외지부 연기 그리고 노비와 양반의 삶을 함께 표현해야 하는 1인2역을 소화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와 자주 만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송혜교로부터 받는 위안과 힘을 이야기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함께 한 (차)주영이와 (송)혜교 언니를 만나 술자리를 가끔 한다”면서 “‘옥씨부인전’ 촬영 전이어서 걱정이 많았다. 심지어 ‘나 망했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주영이 역시 ‘원경’의 촬영을 앞둬 걱정이 많았다. 그 부담 때문에 고민 상담을 하고 격려가 듣고 싶었던 것 같았다”며 “지금은 언니가 ‘옥씨부인전’과 ‘원경’의 팬이다. 그녀의 몇 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다음 작품에 대한 힘듦과 어려움이 또 남아있기 때문에, 또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언니는 주영이도 저도 ‘더 글로리’ 배우들에게 ‘괜찮은 배우’라고 표현해주는 분이다. 힘이 돼주시고, 그걸 전달을 잘해주시기에 계속 혜교 언니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는 학교폭력으로 영혼이 파괴된 문동은 역을, 임지연과 차주영은 문동은을 괴롭힌 과거의 동창 박연진과 최혜정을 연기했다.
‘옥씨부인전’은 노비로 태어나 우연히 양반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 구덕이 외지부 역할로 약한 자를 구하고, 자신의 운명을 헤쳐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드라마는 지난 26일 대망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