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취임…"한미동맹 중요성 알릴 것"

2025-02-26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취임…"한미동맹 중요성 알릴 것"

연임 성공…"한인회관 중심 소통·교류하며 한인 위상 높이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인 10만여명이 거주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샌프란시스코&베이 한인회는 김한일 현 회장이 임기 2년의 33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인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70년이 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인회가 앞장설 것"이라며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해 122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중심지였던 샌프란시스코 이민 선조들의 활동도 집중 조명해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2대 회장 임기 동안 400만 달러(약 57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조달, 한인회관을 차세대 교육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한인회관 대강당과 정원에 안창호·김종림 선생, 이대위 목사, 유일한 박사 등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과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상을 세운 공로 등으로 한인사회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인공지능(AI)으로 안창호 선생, 유일한 박사를 되살려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려주는 사업과 미국 선거 참여 운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동포청 주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한인회 최우수 운영사례상을 받기도 했다.

취임식에는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시장, 강명진 샌프란시스코 검찰국장, 폴 미야모토 샌프란시스코 셰리프(보안관)국장, 위안부정의연대 공동대표인 릴리안 싱 판사를 비롯한 마리사 천·패트릭 톰슨 판사, 비랄 마흐무드 샌프란시시코카운티 슈퍼바이저, 데이비드 추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또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 우동욱(실리콘밸리)·정경애(이스트베이)·이모나(새크라멘토)·박희례(몬테레이) 한인회장, 이미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등 200여명의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건강·레저·교양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식사프로그램을 시행해 한인회관이 소통과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루리 시장은 축사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도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60년의 한인회 역사상 샌프란시스코 현직 시장이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등도 영상축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추 변호사와 마흐무드 슈퍼바이저는 김 회장에게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장을 전했고, 미야모토 국장도 명예 셰리프 배지를 증정했다.

취임식은 설날 잔치와 함께 열렸다. 국악 공연팀 한사모의 풍물놀이 '판굿'을 비롯해 까투리 무용단, 안젤리나 이 소프라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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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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