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짐가방 들고 고향으로…고속도로 저녁 시간대 정체
인천공항도 여행객으로 장사진…일평균 21만4천명 이용 전망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기차역, 터미널, 공항은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붐볐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역은 커다란 선물 세트와 짐가방을 양손에 가득 든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합실 의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으며 역내 식당과 카페 또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다. 오전 8시 기준 코레일 설 특별수송 예매율은 74.1%(상행 65.1%·하행 83.2%)였다.
동서울종합터미널도 캐리어 가방을 끌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귀성객으로 가득 찼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 주변 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지만 정체 구간이 길지는 않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7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평소 금요일보다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정체는 오전 6∼7시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7∼8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8∼9시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인천공항도 이른 시간부터 붐볐다. 오전 9시 30분께부터 출국장 대기 줄은 장사진을 이뤘고, 특히 춘절을 맞은 중국에 가려는 여행객과 중국인이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1만4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5일로, 이날 하루 동안만 22만7천여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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