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일본 스타, 정찬성 대회에서 격투기 은퇴

2024-07-01

사사키 신지(44)가 데뷔 6804일(18년 7개월 17일) 만에 파이터 경력을 마무리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6월29일 한국 종합격투기 올타임 넘버원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만든 Z-Fight Night 첫 대회가 열렸다. 계약 체중 ?73㎏ 경기에 나선 사사키 신지는 특수부대 예비역 김상욱(31)한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사사키 신지는 2016년 12월 로드FC 라이트급(-70㎏) 정상에 도전하여 친숙한 일본 선수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 역시 당시 52점이다. 이웃 나라 대한민국 무대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는 얘기다.

ZFN 패배 후에는 “김상욱전이 마지막이었다”는 깜짝 발표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2018년 큰 부상을 겪은 후 일본과 한국의 최고 단체 경기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로 묶인다. 2022년 10월 사사키 신지는 2381일(6년6개월7일) 만에 라이진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ZFN을 통해 2241일(6년1개월18일) 만에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출전이라는 목표도 이뤘다. 사사키 신지는 김상욱뿐 아니라 이번 대회 케이지 아나운서를 맡은 기원빈(33)에게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달라”는 격려와 응원을 잊지 않았다.

둘은 2023년 Road to UFC 시즌2 토너먼트에 참가한 라이트급 강자들이다. 김상욱은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기원빈은 반칙패로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시즌3 원매치 승리로 만회했다.

Road to UFC 때문에 기원빈이 일본 GLADIATOR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잠정 챔피언에서 정규 챔피언으로 승격한 인연이 있다. 사사키 신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한국 무대로 돌아와 마지막 뜻을 이뤘다. 이제 후회 없이 떠날 수 있게 됐다”며 후련해했다.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사사키 신지는 “73㎏까지 몸무게를 줄여 계체를 통과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엄청난 감량을 겪으면서 이래저래 아픈 곳도 많다”며 ZFN 준비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ZFN은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 200여 국가로 생중계됐다. 사사키 신지로서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은퇴 매치였을 것이다.

사사키 신지 종합격투기 경력 요약

2004~2024년 32승 3무 17패

(아마추어 12승 3패)

KO/TKO 4승 6패

서브미션 18승 무패

2016년 로드FC 타이틀매치

2021년 GLADIATOR 잠정 챔피언

2023년 GLADIATOR 챔피언(승격)

2024년 ZFN on UFC 파이트 패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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