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래(사진) 하나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운용본부장이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선정됐다. 김 본부장은 차별화된 환헤지와 분산투자 전략으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려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9월 출시한 '하나더넥스트 TDF'를 통해 출시 6개월·1년 시점 기준 전 빈티지(예상 은퇴 시점) 업계 수익률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더넥스트 TDF는 글로벌 주식·채권 ETF를 활용해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포트폴리오(EMP)’ 펀드다.
김 본부장의 차별화된 운용 철학은 세 가지 핵심 전략에 기반한다. 첫 번째는 전략적 환헤지다. 해외 주식은 환노출, 해외 채권은 환헤지를 원칙으로 하되 해외 주식 수익률과 원달러 환율 간 음의 상관관계(주식 하락 시 환율 상승)를 활용한다. 이 경우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고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식과 환율이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일 때는 유연하게 일부 환헤지를 실행해 환손익으로 인한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연 2%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며 전면 환헤지를 시행하는 국내 초창기 TDF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분산투자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배분해 특정 지역의 충격을 다른 지역의 상승으로 상쇄한다. 마지막 전략은 적극적 운용이다. 글로벌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저비용 ETF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을 구성하되, 인공지능(AI)·전력망·방산 등 시대적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를 병행한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소중한 퇴직연금 자산 보호라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운용 원칙을 견지했다”며 “하나더넥스트 TDF가 한국형 TDF의 새 지평을 열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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