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새 1500억 몰렸다…하나로 TDF, 순자산 7500억 넘기며 ‘연금 대세’ 입증

2025-11-26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 TDF 시리즈’ 순자산총액이 7500억 원을 돌파하며 연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6일 하나로 TDF 시리즈의 순자산총액이 지난 24일 기준 7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8월 6000억 원을 넘어선 뒤 불과 3개월 만에 1500억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안정적 운용 성과가 이어지며 디폴트옵션 도입 등으로 유입된 퇴직연금 자금이 꾸준히 확대된 점이 빠른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하나로 TDF 시리즈는 장기 성과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빈티지별 5년 수익률은 TDF2045 59.24%, TDF2040 57.87%, TDF2035 50.94%, TDF2030 43.15%, TDF2025 35.55%로 업권 내 1~2위를 기록했다.

타겟데이트펀드(TDF)는 은퇴 예정 시점을 기준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연금 특화형 상품이다. 단기 등락보다 장기 성과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간주된다.

하나로 TDF의 경쟁력은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약 30년 운용 노하우를 도입한 데서 비롯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스프링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한 자산배분 모형을 구축했으며, 시장 급락 시 방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적 위험관리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서진희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올스프링자산운용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성과 개선을 지속해왔다”며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기본으로 삼되 시장 변화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환율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동적 환 헤지 전략을 꾸준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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