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대표, 성 상품화 방조에 입 연다…이달 7일 방통위 국감 출석

2024-10-01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최근 아프리카TV(숲, SOOP)를 통해 인터넷 방송하는 BJ들이 여러 범죄에 연루되고 일명 ‘엑셀방송’ 등을 통해 성 상품화 방조 논란이 확산하자 정찬용 대표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에 대해 해명한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7일 열리는 방통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 대표를 신청했다.

출석 명목은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이지만 아프리카TV 플랫폼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이 이날 지적될 전망이다.

의원실은 마약, 도박, 성매매,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청소년 도박 등 관련 자료를 아프리카TV에 요구한 상태다.

아프리카TV는 최근 SOOP으로 리브랜딩하며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소속 BJ들이 마약 혐의로 구속되는 등 사건이 계속돼 부정적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해당 SOOP은 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소속사와 이름이 같은 숲이여서 이에 대한 논란도 일었던 바 있다.

아울러 엑셀방송이라고 불리는 성 상품화 방송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프리카TV는 해당 방송에 대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엑셀 방송은 별풍선 후원 내역을 실시간으로 순위를 매겨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공개하는 방송으로 별풍선 금액이 커질수록 선정적인 리액션을 하는 방송을 뜻한다.

이를 두고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병행해 활동하는 BJ 감동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엑셀방송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더불어 자신을 조폭 출신이라 칭하며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해온 BJ 김강패도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됐다. 또 BJ 세야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반면 아프리카TV 사업 구조상 자율규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회사가 인기 BJ 척도인 별풍선에 매출과 이익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프리카TV 대표가 국감에서 이 같은 모든 문제를 해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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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1 18:0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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