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변우석 팬미팅 암표상, 대거 검거…수익만 1억 3천만 원

2024-10-01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가수 임영웅과 배우 변우석의 암표상들이 검거됐다.

1일 서울경찰정 범죄예방질서과는 공연법위반 혐의로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암표 판매 사범 7명은 컴퓨터 활용에 익숙한 2~30대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피의자들에 공연법 외에도 형법상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피의자들은 생활비, 용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 콘서트, 뮤지컬 티켓 구매 대행, 또는 티켓을 중고거래 시장에 가격을 올려 거래하는 방식으로 약 1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개최된 변우석의 팬미팅 ‘SUMMER LETTER’ 티켓은 정가 7만 7천 원이었으나, 235만 원에 거래되며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암표다. 임영웅 콘서트는 정가 18만 7천 원이었으나, 8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암표 근절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안 마련 추진 등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입장권 부정판매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처벌 수위를 높여 암표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 따라 검거된 피의자들의 범행 수익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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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1 21:1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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