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강인 교체출전' PSG, 레버쿠젠에 7-2… 단독 선두

2025-10-21

바르사, 올림피아코스에 6-1… 9위 도약

'홀란 결승골' 맨시티, 비야레알 원정 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독일 원정에서 레버쿠젠의 골문을 무려 7차례나 열어젖히는 화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UCL) 페이즈 3차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7-2로 완파했다. PSG는 3연승(승점 9‧득실 +10)을 질주하며 인터 밀란(득실 +9), 아스널(득실 +8)을 제치고 전체 36개 팀 중 단독 선두에 올랐다.

PSG는 전반 7분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윌리안 파초가 머리로 꽂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23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골대로 날려보내며 흐름을 잃었다. 10분 뒤 수비수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팔꿈치 가격 반칙으로 곧바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에 선 PSG의 흐름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잠시 끊겼다. 전반 37분 PSG 수비수 일리아 자바르니가 페널티지역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PK를 내줬고 알레시 가르시아가 키커로 나서 동점 골을 넣었다.

PSG는 전반 막판 폭발했다. 데지레 두에의 연속 득점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골을 보태며 전반을 4-1로 뒤집었다.

후반에서도 PSG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멘데스가 후반 5분 비티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9분 뒤 레버쿠젠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분위기는 여전히 PSG 쪽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8분 세니 마율루와 흐비차를 불러들이고 이강인과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뎀벨레가 후반 21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깔끔히 마무리하며 6-2로 벌렸다. 종료 직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약 30분간의 출전 시간 동안 40차례 패스 중 38회를 성공시키며 95%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볼 회수와 태클, 공간 전환 등 세밀한 빌드업으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FC바르셀로나는 1명이 퇴장당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상대로 페르민 로페스의 해트트릭과 마커스 래시퍼드의 멀티골, 라민 야말의 페널티킥 득점을 몰아쳐 6-1로 완승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승점 6)는 9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원정에서 전반 17분 엘링 홀란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맨시티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승점 7)를 기록, 도르트문트(독일·승점 7)에 골 득실에서 앞서 5위에 랭크됐다. 결승골을 터트린 홀란은 공식전 9경기 연속골(정규리그 9골·UCL 4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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