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분은 어떤 변화를 꿈꾸시나요? 운동이나 재테크처럼 일상적인 것부터 이직 또는 이사처럼 인생의 큰 변화까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아무리 굳게 결심하고 목표를 세웠더라도,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신년 계획이 말 그대로 계획으로 끝났던가요.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시작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고 첫발을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과 함께라면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동기부여를 주제로 세 번째로 읽어드릴 책은 『시작의 기술』입니다.
📖『시작의 기술』은 어떤 책인가
책을 쓴 개리 비숍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미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오가며 활동하는 자기계발 코치입니다. 이 책은 독특한 방식으로 베스트셀러가 됐어요. 처음엔 독립 출판으로 출간됐다가, 입소문이 퍼지고 열성 팬들이 생겨나면서 유명 출판사에서 재출간됐거든요.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우리나라에서도 10만 부 넘게 팔렸죠. 그만큼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극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일 겁니다.
저자의 메시지는 직설적이고 명료합니다. 이른바 ‘팩폭(팩트 폭격)’으로 가득하죠. 초반부터 “긍정의 역설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책은 좀 다른 길을 간다”고 선언해요.
간단한 업무 메일 쓰기부터 30분 일찍 일어나 달리기까지, 해야 할 일, 원하는 일이 있는데도 자꾸 미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간이 없어서? 여건이 안 돼서? 아직 그럴 기분이 아니어서? 표면적인 이유는 많지만, 사실은 마음 한구석에 내재된 불안함이 크기 때문일 거예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느낄 실망감, 이대로 그냥 안주하고 싶은 무기력 같은 감정들이요.
결국 시작을 가로막는 가장 높은 장벽은 마음가짐인 경우가 많죠. 저자가 시작을 위한 무기로 ‘자기 대화’를 내세운 건 그래섭니다. 전제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생각과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요. 특히 내면에서 자동적으로 흘러나오는 언어, 즉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따라 변화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저자는 언젠가 ‘할 거야’라는 미래·예측형 문장보다는 지금 당장 ‘~한다’는 현재·단언형 문장이 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해요. ‘내일부터 다이어트할 거야’라는 말보다 ‘지금 샐러드를 먹는다’ ‘바로 나가서 달린다’라는 문장이 더 효과가 있단 얘기죠. 시작을 부르는 대표적인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위의 문장들을 세뇌하듯이 반복하는데요. 되뇌다 보면 생각을 멈추고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글에선 시작을 방해하는 심리적 요소를 제거하는 3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