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은 이제부터 진정한 ‘FA’다.
‘MLB.com’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총 13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말은 이제부터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한 전구단과 제한없이 협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진정한 ‘프리 에이전트’가 된 것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획득하는 선수에게 원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이다.
금액은 그해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치로 산정된다. 이번에는 2105만 달러가 책정됐다.
구단들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1월 4일 오후 5시(한국시간 5일 오전 7시)까지 이를 제시해야하며 선수들은 동부 시간 기준 11월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20일 오전6시)까지 수용 여부를 밝혀야한다.
‘1년 더 함께하자’는 의미보다는 FA 계약으로 떠나는 선수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한 의미로 오퍼를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수들도 다년 계약을 원하기에 대부분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계약 거부 이후 원소속팀과 재계약하면 상관없지만,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해외 아마추어 FA 계약금 한도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일종의 ‘FA 보상제’인 셈. 그래서 FA 선수들에게 족쇄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나쁘게 말하면 김하성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그만큼 FA로서 가치가 깎였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의 발을 묶는 족쇄를 피했음을 의미한다.
총 13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피트 알론소(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코빈 번즈(볼티모어) 맥스 프리드(애틀란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션 마네아(메츠) 닉 피베타(보스턴) 앤소니 산탄데르(볼티모어) 루이스 세베리노(메츠) 후안 소토(양키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가 그들이다.
김하성의 절친이자 2024시즌 올스타에 뽑히며 두각을 나타낸 주릭슨 프로파도 퀄리파잉 오퍼 대상에서 제외됐다.
MLB.com 파드리스 담당 기자 AJ 카사벨은 두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은 것이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하며 ‘파드리스 구단의 재계약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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