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양자암호로 챗봇 대화 보호한다…LGU+ ‘안심지능’

2025-03-01

LG유플러스(032640)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 첫 단독 전시관(부스)을 꾸리고 양자암호 등 다양한 암호 신기술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안심지능’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부스는 안심지능존, 개인AI에이전트(비서)존, 익시존, 임파워링그로스존으로 구성돼 각각의 주제에 맞는 기술을 전시한다. 안심지능은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스미싱 등 피해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단말기 스스로 AI 작업을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다.

‘안티딥보이스’는 AI로 만들어진 음성을 구분해 스팸과 피싱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비서 ‘익시오’가 직접 안티딥보이스를 탑재하고 방문객의 목소리를 감별하는 체험도 제공한다. 대화 내용이 유출되더라도 제3자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양자암호 기반 개인정보보안’도 있다.

개인AI에이전트존에서는 익시오가 이용자의 통화 습관과 선호도·관계를 분석해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 AI’ 등이 전시된다. 역시 AI 기술을 주제로 한 익시존에서는 다양한 AI 솔루션이 소개된다. AI 기술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익시APIs’, 비개발자도 챗봇과 같은 AI 서비스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익시스튜디오’, 개발자를 위한 코드 분석 솔루션 ‘익시지혜’, AI 기반 콘텐츠 제작 편집 툴 ‘익시에디터’, 자연어 질문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익시아쿠아’ 등이 전시된다.

LG유플러스는 또 통신업계 새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AIDC) 관련 기술을 임파워링그로스존에서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고성능 AI 서버의 높은 부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개발·테스트하고 있다. GST 등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과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돕는 플랫폼인 AI DCIM 등이 전시된다. LG유플러스는 AIDC를 통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AX를 지원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솔루션 및 설비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등 친환경 행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AICC’와 ‘비전 AI’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AICC는 음성 AI 기술과 텍스트 AI 기술을 결합,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고 상담사의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비전 AI 기술은 문서를 빠르게 분석하거나 주요 장면을 분석하는 등 산업현장이나 콘텐츠 제작에 활용돼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안심지능을 중심으로 만들어갈 밝은 미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익시퓨처빌리지’을 배치했다. 익시퓨처빌은 투명올레드로 만든 미니어처 하우스다. 2050년을 배경으로 노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소상공인 등 고객의 실생활 속 문제를 AI가 해결하는 모습을 3차원(3D) 애니메이션 형태로 보여준다.

전시관 입구에 배치된 디지털 휴먼 ‘나이비스’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도 배치된다. 나이비스는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다. 관람객에게 전시관 정보를 안내하고 가볍게 대화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AI 익시가 탑재된 로봇 제조사 에이로봇의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관람객에게 가벼운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추면 음료를 선물하는 등 관람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MWC를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이 LG유플러스가 만들어갈 안전한 AI 기반의 밝은 세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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