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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바이스 기반 초경량화 LLM ‘시나AI’, 실시간 자율주행 경로 설계 ‘시나AI VLA V0’ 선봬
인천국제공항과 개념증명(PoC) 진행 중...“다중이용시설 내 로봇의 안전·효율 확보할 것”
인티그리트가 자체 개발 온 디바이스(On-Device) 기반 초경량화 거대언어모델(LLM) ‘시나AI 3b V1(SynaAI 3b V1)’을 공개했다. 여기에 실시간 자율주행 기술 ‘VLA(Vision Language Action)’ 플랫폼도 함께 발표했다.
SynaAI 3b V1은 미국 메타(META)의 LLM ‘라마 3.2 3b’를 기반으로, 50만 건의 특정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한 한국어 전용 LLM 모델이다. 온 디바이스 AI 형태로 설계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공항·백화점·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보안성과 응답 속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인티그리트는 국내 공공장소 상업시설에 특화된 한국어 언어모델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대형 백화점, 공공장소, 테마파크, 전시장 등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되는 대화 응답 데이터셋(Dataset) 20만 건을 추가로 학습하고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인티그리트는 앞선 12월 인천공항공사와 온 디바이스 AI 플랫폼과 LLM 실증 서비스 협약을 맷었다. 실증서비스를 통하여 다중이용시설 현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공개버전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되는 로봇을 통해 본격적인 실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함께 공개된 VLA는 온 디바이스 LLM과 비전 AI 모델을 통합한 기술로, 정확한 모델명은 ‘SynaAI VLA V0’이다. 해당 모델은 자체 LLM 모델과 함께 오픈 소스 기반의 비전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온 디바이스 AI 환경으로 통합해 시각·언어를 통한 행동 체계를 갖췄다. 멀티 카메라 영상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고, 맥락을 판단한 후 실시간 자율주행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티그리트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대형 백화점과 테마파크, 독립기념관 등에서 누적 80만km 이상의 자율주행을 진행했다. 라이다(LiDAR)와 비전 데이터, 비식별화된 인구 데이터를 축적해 VLA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연구를 지속했다. 지난 해에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실시간 상황인지 및 자율주행 제어와 네비게이션 기술 개발 VLA 국책사업에 선정돼 고도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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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인티그리트 수석 연구원은 “VLA는 로봇이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이를 자율주행 기술에 적용해 실제 다중이용시설에서 선보이는 것은 국내 첫 사례”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중이용시설에서 운영되는 로봇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VLA 기반 자율주행체계로 로봇의 안전·효율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