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며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이 50개국 이상이 협상을 위해 백악관에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분노하고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동시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고 있다”면서 “50개국 이상이 백악관에 연락해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세 부담의 상당 부분을 해당 국가들이 지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상호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