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화 이후 30년 ‘대선후보자 공약집’ 나온다

2025-05-28

선관위, 늦어도 2026년 중 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역대 대선 공약을 담은 ‘대선 후보자 공약집’(가칭)을 발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선거공약 관리 부실과 정책선거 실종을 지적한 세계일보의 매니페스토 보도에 따른 정책선거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민주화 이후 지난 30년간 치러진 역대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수록한 가칭 대통령선거 후보자 공약집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우선 14대부터 21대 대선을 목표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간 시기는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중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또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해 21대 대선 종료 직후 정당·정책연구소·학회 등을 초청해 정책선거 평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당선인의 임기 중에만 공개하는 정당의 10대 정책 모음집도 상시 공개하는 것으로 내부 규정을 바꿨다. 중장기 대책으로 정당·후보자의 공약개발 지원을 위한 분석 자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매니페스토취재팀=조병욱·장민주·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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