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윤석민이 이번 시즌 KBO 순위를 예상했다.
18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는 ‘이 팀은 무조건 가을야구 갑니다 [feat.쿠팡플레이 LIV 골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대호는 전 야구선수인 윤석민과 함께 홍콩으로 넘어가 골프 대회를 구경했다. 경기 구경을 마치고 난 후 두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제작진은 “곧 KBO리그 2025 시즌이 개막한다”며 두 사람에게 이번 시즌 예측을 질문했다. 이번 시즌 해설위원으로 합류하는 윤석민은 “이번 시즌 예측을 4번 정도 했는데 할 때마다 다르게 했더라”며 “시즌 예측은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가도 맞추기 쉽지 않다”며 예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내가 작년에 기아 우승을 맞췄다”며 의기양양해했다. 이대호는 “올해도 기아가 우승할 것”이라며 기아의 2연패를 예상했다.

윤석민은 “일단 기아, 삼성, LG는 3강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한 후 “한화, 롯데, NC, KT 중 두 팀이 남은 가을야구 두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윤석민은 “한화가 이번에 멤버 보강을 잘해서 잘할 것 같다”고 말하다가도 “난 삘(Feel)이 있는데 NC가 잘할 것 같은 삘이 온다”고 바꾸는 등 해설위원으로서 이미지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대호는 “나는 정확하게 기아, 삼성, 한화 3강으로 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대호는 “선발진이 안정되어 있다”고 3강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남은 팀들이 두 자리를 놓고 힘들게 싸울 것”이라며 “3강을 뽑긴 했지만 각 팀들의 전력이 많이 평준화됐다. 그래서 4~5위 싸움이 재밌을 것 같다. 흐름을 타던지 부상자가 적은 팀이 5강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대호는 “냉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키움이 조금 약하긴 하다”고 키움이 부진할 것 같다는 소신 발언을 남겼다. 윤석민 역시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졌다”며 이대호의 말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