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가한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가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현대차그룹은 TED의 후원사로 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는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빌 해거티(공화)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주요 참석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TED는 한미일 3국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 번영·국제 안보·정부 시스템·공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길이라는 취지로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미일 정부·기업·의회 등 주요 인사 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해거티 의원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함께한다. 일본에서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토요타, 소니그룹, NEC, NTT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TED에는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경제단체로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한국 파트너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석할 예정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미일 경제 대화에 이어 16~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32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