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어디 문제 없나?" 中 로봇개, 공장·제방 순찰도 이상무!

2025-02-25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 은회색의 로봇개 한 대가 석유화학 프로젝트 현장 내 공동구 순찰을 시작했다. 로봇개는 화학 공장의 복잡한 환경에서도 침착하게 주변 상황을 판단하고 빠르게 반응했다.

이는 치텅(七騰)로봇회사가 연구개발(R&D)한 방폭(防爆) 사족보행 로봇으로 석유, 화공 등 방폭 작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장저(張喆) 치텅로봇회사 기획 총감은 "자체 개발률 96%에 달하는 해당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매출이 9억 위안(약 1782억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혁신 시나리오는 충칭(重慶)의 여러곳에서 목격된다.

거센 바람과 파도가 치는 가운데 드론 편대가 물에 빠진 사람을 정확히 찾아 구명 튜브를 던졌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강력한 오프로드 능력을 가진 로봇개는 가시광선과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채 제방을 순찰한다. 창장(長江) 홍수 예방 및 긴급구조 종합훈련장에 하얼빈(哈爾濱)공업대학 충칭연구원이 개발한 드론 편대와 제방 재난 순찰·점검 로봇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개발자의 소개에 따르면 이런 장비는 광학, 역학, 전자, 온도 등의 센서를 한데 모아 자체 경로 계획을 통해 제방 공사 및 주변 지역의 순찰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사람이 진행하던 순찰·점검의 낮은 정확도와 효율, 높은 위험도 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충칭시가 이미 맞춤형 스마트 로봇 발전의 기초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으로 유명한 충칭이 어떻게 스마트 산업의 과학기술 혁신 흐름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충칭시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밍웨후(明月湖) 국제스마트산업과학기술혁신기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밍웨후 국제스마트산업과학기술혁신기지는 '인재-혁신-산업-자본'의 과학혁신 생태 시스템 폐쇄 루프를 구축하고 하드테크 기업 육성, 인큐베이팅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해당 기지에서는 9개의 프로젝트가 충칭시 시드 펀딩 투자를 받았으며 투자액은 1190만 위안(23억5620만원)에 달했다.

얼마 전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등 7개 부서가 공동으로 발표한 '충칭시 맞춤형 스마트 로봇 산업 혁신 발전 지원 정책 조치'에서는 시(市)급 산업 투자 모펀드, 산업 자본, 사회 자본 및 관련 구(區)·현(縣)이 시장화 방식으로 맞춤형 스마트 로봇 투자 펀드 조성을 장려한다고 명확히 제시했다.

밍웨후 국제스마트산업과학기술혁신기지에는 31개의 원사(院士)팀이 입주해 스마트 산업의 R&D 및 홍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후윈량(胡運良)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스마트 단말기처 처장은 충칭이 기술 난제 돌파, 오픈소스 개발, 개방 시나리오 통합 방식을 통해 기술·데이터·비즈니스 폐쇄 루프의 산업 발전 생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맞춤형 스마트 로봇 산업의 빠른 성장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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