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정치적 청탁·금전 거래 지시 안 했다"

2025-08-31

특검 수사에 첫 입장 발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31일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 중인 '권성동 청탁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총재는 영상으로 전한 특별 메시지에서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나는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세계평화와 하늘부모님(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를 경륜해 나오는 여정 속에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일생을 하늘부모님 해방, 인류 구원, 항구적 평화 이상세계 실현을 위해 살아왔다"면서 "이러한 하늘부모님의 소망과 뜻 실현을 위한 여러분의 동참과 헌신, 그리고 기도와 정성에 깊이 감사한 마음이다.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메시지는 한 총재의 건강상 문제로 가정연합 방송 'PeaceTV' 아나운서가 대독했다.

한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조만간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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