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러프에서 샷 하다 목부상 당해 양희영 만찬 불참…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코스 어떻길래

2025-06-17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던 중 목부상을 당했다. 코르다는 부상을 치료하느라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이 주최한 만찬에도 불참했다.

18일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코르다는 지난 17일 대회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던 중 목 부상을 당했다.

러프에서 샷을 하다가 부상을 입은 코르다는 목에 심한 경련이 일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에 테이프를 붙였다. 코르다는 어느 홀에서 부상을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전반 홀에서 발생했다고만 말했다.

코르다는 통증이 심해 같은 날 저녁에 열린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 주최의 챔피언스 디너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 막판 목 부상을 당한 코르다는 현재 전속 물리치료사를 고용해 함께 다니며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코르다는 “점점 나아지고 있기는 한데 어제는 많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20일 새벽 1라운드를 시작하는 코르다는 그 이전에는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을 입은 코르다 외에 다른 선수들도 이 골프장의 러프가 플레이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러프 잔디가 너무 빽빽해 공을 앞으로 보내기 힘들었다고 말했고, 지노 티띠꾼(태국)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티띠꾼은 “이곳 러프는 우리가 치른 다른 모든 메이저 대회 코스의 러프보다 훨씬 넓다”면서 “러프에 빠지면 웨지로 강하게 쳐서 공을 빼내기만 해야 할 경우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닷컴은 대회가 열리는 동안 이곳 기온이 매일 섭씨 32도 중반까지 오르고, 시속 48㎞ 이상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선수들이 플레이 하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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