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았다.
15일 울버햄튼과 입스위치 타운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열린 몰리뉴 스타디움에는 반가운 얼굴이 현장을 찾았다.
솔샤르 전 감독은 이날 울버햄튼과 입스위치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로 인해 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그가 울버햄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현재 게리 오닐 체제에서 대단히 부진하다. 올 시즌 2승 3무 11패로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이로 인해 경질 여론이 거세다. 심지어 입스위치를 상대로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에는 라얀 아이트 누리가 흥분, 퇴장당했고 마테우스 쿠냐는 입스위치 스태프의 얼굴을 가격, 안경이 벗겨지는 등 마무리도 최악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솔샤르 전 감독의 몰리뉴 스타디움 방문은 분명 의미가 있어 보였다.
사실 솔샤르 전 감독은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지금까지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지 않고 있다. 타 구단의 오퍼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친정 몰데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솔샤르 전 감독은 최근 노르웨이의 팟캐스트에 출전 “이제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즐기고 있다. 나는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경제적으로도 필요한 게 없다”고 전했다.
하나, 솔샤르 전 감독이 울버햄튼의 차기 사령탑 1순위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 그렇다면 그는 왜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한 것일까.
‘데일리메일’은 “솔샤르 전 감독의 몰리뉴 스타디움 방문은 울버햄튼 감독직과는 무관하다. 사실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 만나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맨유 시절 감독과 코치로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마틴 퍼트 입스위치 코치 역시 솔샤르 전 감독의 옛 동료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솔샤르 전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3년 동안 맥케나 감독이 수석코치로 함께한 경험이 있다. 이때의 인연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의 만남이 이어진 것이다.
솔샤르 전 감독과 맥케나 감독은 경기가 열리기 전 뜨겁게 포옹하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또 팬들은 “솔샤르 전 감독의 아들이 입스위치의 팬이라서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만 235경기를 뛰고 91골을 넣은 레전드다. 특히 1998-99시즌 맨유의 트레블을 이끈 주역이었으며 오랜 시간 함께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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