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한국에 더 진심이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맨시티는 8승 3무 4패(승점 27)로 5위에, 맨유는 5승 4무 6패(승점 19)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달 리버풀전까지 7경기 1무 6패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지만, 직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2-2 무, 유벤투스에 0-2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선두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1위 리버풀(승점 36)에 이어 2위 자리를 사수했지만, 최근 부진으로 5위까지 밀려났다. 그 사이 첼시(승점 31), 아스널(승점 30)이 승점을 쌓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맨유는 지난달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변화 중이다. 아모림 감독 체제의 3백이 녹아들기까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 부임 후 3경기 무패를 달리다 아스널, 노팅엄에게 연패를 당했다. 주중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로파리그에서 2-1 승리로 우선 분위기를 바꿔놨다.
다만, 리그에서는 연패 중이다. 중요한 길목에서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는 한국 팬들의 응원을 겨냥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영광을 위한 경기, 맨체스터 더비가 곧 다가옵니다”라며 한글로 ‘맨체스터 더비’라는 글자가 새겨진 포스터를 공개했다.
맨시티의 ‘한국 사랑’은 이전부터 유명하다. 광복절, 추석, 수능 등 선수들이 직접 영상을 통해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거나, 공식 채널을 통해 이를 기념하는 포스터를 공개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방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개그맨 김준호-김지민 2년8개월 연애 후 결혼 발표
▶ 1심 박수홍 명예훼손 인정…형수에게 벌금형 선고
▶ 마인츠 이재성, 뮌헨 김민재 상대로 멀티골 폭발
▶ 프로야구 전설 양준혁 55살에 딸 아빠 됐다
▶ 제이제이, 아찔한 속옷 패션+시선 집중 볼륨 몸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