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팻 겔싱어 CEO가 사임했다.
인텔 발표에 따르면 팻 겔싱어 CEO는 12월 1일자로 CEO와 이사회에서 사임한다. 팻 갤싱어 CEO의 후임을 물색하는 동안 임시로 최고 재무 책임자인 데이비드 진스너(David Zinsner)와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사장인 미셀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인텔은 팻 겔싱어의 CEO 사임 이유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에 따르면 지속된 실적 악화와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정책과 관련해 이사회와 갈등이 커지면서 사임 혹은 퇴임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인텔에 입사한 겔싱어는 지난 2021년 취임하며 인텔을 재건할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야심차게 추진했던 파운드라 사업의 실적 악화, AI 시장의 고전 등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고, 그 여파로 2024년 8월 약 1만50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한편, 팻 겔싱어는 이번 사임 발표와 관련해 "인텔을 이끈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고,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것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다"면서도, "달콤씁쓸한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