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엑시큐어하이트론(019490)의 최대주주가 손오공(066910)과 더테크놀로지(043090)로 교체된다. 잦은 지배구조 변화 속에 또다시 새 주인이 등장하며 경영 안정성과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엑시큐어하이트론은 전날 유상증자 결정 기재 정정 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가 유상증자 납입자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공시상 납입자는 손오공과 더테크놀로지로 명시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총 377억 원 규모다. 손오공과 더테크놀로지는 각각 약 180억 원을 투입해 공동 최대주주로 오를 예정이다. 납입이 완료되면 두 회사의 보유 주식은 각각 1295만 3813주로 늘어난다. 기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유수의 지분은 변동이 없지만, 두 회사 합산 지분이 가장 많아지면서 경영권이 손오공·더테크놀로지로 넘어가는 구조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그로우스앤밸류디벨로프먼트 투자조합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공시한 지 한 달 만이다. 짧은 기간 투자자가 바뀌면서 시장에서는 “엑시큐어하이트론 지배구조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하이트론에서 사명을 바꾸고 신약개발 회사 지피씨알(GPCR)과 협업을 추진하며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과보다 지분 이동과 자금 조달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손오공은 완구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더테크놀로지는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반도체 패키징 소재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전자부품 업체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참여를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공동 경영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두 회사가 동일한 규모의 신주를 인수해 ‘공동 최대주주’ 체계를 이뤘기 때문이다.
엑시큐어하이트론은 최근 공시를 정정하며 참여 주체를 변경다. 회사는 “운영자금 확보와 신규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납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 않아 실질적인 지배구조 변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손오공·더테크놀로지 연합이 향후 사업 시너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최대주주 교체가 이어진 만큼 이번에 갖춰지는 새 지배 구조가 경영 안정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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