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부산신항 트랜스퍼크레인 설치공사 수주…1870억원 규모

2024-07-02

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앞서 HJ중공업은 2-5단계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2-6단계 사업 공사금액은 총 1870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다. 2000년대 값싼 중국산에 밀려 국산 크레인이 시장에서 밀려났으나, 부산항만공사가 해외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산 크레인 도입을 결정하며 부활을 예고한 상황이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의 올 상반기 수주액은 1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1조 5000억 원)을 뛰어넘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주전에 적극 임한 결과 수주 실적이 작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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