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스가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며 단체 사진을 올렸다.
지난 25일, 레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찍은 단체샷을 게재했다. 그는 “13주년이라는, 혹은 더 길었던 그 모든 우리의 순간에 너희와 함께라서 다행이었고 행운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서로 잘 안아주고 걸어 나가자”며 “오래가자, 오래 보자”고 13주년을 축하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중에는 ‘우리가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서로를 환하게 비추고 있을 거야’라는 팻말을 들고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도 있었다.

같은 멤버 엔 또한 “어느덧 13주년, 고맙고 고맙습니다”라고 자축했다. 또 켄과 한상혁 역시 SNS를 통해 “빅스는 13살” 등의 문구를 덧붙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번 사진에는 2020년 팀을 탈퇴한 홍빈과 병역 비리로 물의를 빚은 라비가 빠져있었다.
앞서 라비는 2012년 기관지 천식으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며 2019년 재검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뇌전증 진단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병역 브로커에게 보수를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23년 병역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를 인정하며 팀을 탈퇴했던바.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항소심까지 진행하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시간 120시간으로 감형받았다.
당시 라비는 “지금까지 재판받으며 제 잘못이 얼마나 큰지,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는지 절실하게 깨달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당시 저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다”며 “코로나 이전에 체결한 계약이 코로나로 인해 늦어지고 있어, 입대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라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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