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헷엔터테인먼트 소속 미성년자 연습생 김정민 군이 길거리 흡연으로 뭇매를 맞았다.
지난 15일, 소속사 하이헷엔터엔민트 측은 “당사 소속 연습생 김정민 군의 논란으로 인해 정민 군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상처와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해당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과 관련 사항들의 확인을 위해 빠른 입장 발표를 하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안이 연습생 및 아티스트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김정민 연습생에 대한 처우를 내부에서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향후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정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정민이 길거리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확산됐다. 문제는 해당 인물이 2007년 5월4일 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만 나이 17세의 미성년자라는 것.
현행 청소년 보호법상 미성년자는 청소년 유해 약물로 규정하고 있는 술, 담배를 구입할 수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흡연 사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 등을 지적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2007년생이 저렇게 당당하게 담배를 피운다고? 나이를 속인 것 아니냐”거나 “얼굴까지 알려진 아이돌 연습생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냐?”, “미성년자가 흡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이 아닌데 흡연 구역도 아닌 곳에서 저렇게 피우는 것도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그는 202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비롯해 2024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프로젝트7’에서는 춤과 보컬 등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한 바 있다.
한편 김정민이 소속된 하이헷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데뷔한 그룹 이프아이(ifeye)의 소속사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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