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백업 센터 트레이드에 열려 있다.
『The Athletic』의 제임스 L. 에드워즈 Ⅲ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미첼 로빈슨(센터-포워드, 213cm, 109kg) 트레이드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뉴욕은 아직까지도 로빈슨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에도 부상으로 31경기 출전에 그친 바 있는 그는 이번 시즌에 출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1월 중에 본격적으로 연습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복귀에 관한 소식은 요원한 상황이다.
뉴욕도 이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인다. 2월 중에라도 로빈슨이 가세한다면 안쪽 전력 유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뛰지 못하고 있어 기존 선수와 손발을 맞출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출이 많은 데다 로빈슨이 뛰지 못하고 있어 샐러리캡에 차지하는 비중까지 고려하면, 뉴욕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뉴욕은 이번 시즌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칼-앤써니 타운스를 품었다. 올스타 센터를 더하면서 골밑을 좀 더 공고하게 다졌으며, 공간 창출까지 도모했다. 재계약을 맺은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백업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로빈슨의 부상에 대비해 제리코 심스까지 앉혀두고 있다. 그러나 로빈슨의 복귀가 미뤄질 여지가 있다면, 그를 보내는 게 나을 수 있다.
뉴욕은 이번 시즌 연봉 총액이 무려 1억 8,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미 사치세선을 넘긴 데다 향후 부담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즉, 로빈슨이 전력감으로 활약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뛰지 못한다면 다른 선수를 데려오거나 그의 몸값을 덜어내는 게 나을 수 있다. 이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닫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
뉴욕도 기존 센터진으로 이번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 즉, 현 센터진에 대한 믿음과 별개로 로빈슨이 돌아와 힘을 보태줄 가능성이 다소 낮다면, 그를 보내고 다른 자리를 채울 만하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으나 연봉이 1,400만 달러가 넘는 만큼, 미첼을 매개로 다른 전력을 더할 수만 있다면 전력 상승도 가능하다.
로빈슨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2년 약 2,727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아직 20대 중반으로 뛰기만 한다면 높이 유지와 안쪽 단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해마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데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한 출격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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