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 “고려인동포들이 모국과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채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과 방문대표단을 지난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에서 만나, K-파크 조성 등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사회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청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협력 및 우호관계 발전에 소중한 자원”이며 “한국 정부는 고려인동포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유리 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과 고려인 정주 90주년을 기념해 건립하고 있는 K-파크 조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청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어 재외동포 사회 역사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정부는 유라시아의 새로운 허브를 지향하며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며,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동 신도시 내 약 10헥타르 규모로 한국 문화·비지니스 복합시설인 K-파크를 건립하는 계획이다.
채 회장은 과거 카자흐스탄 상원의원과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를 이끌면서 카스피안그룹 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고려인동포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 및 정착 지원을 위한 특별법’(2010년 제정)에 따라,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고려인동포의 실태조사 △거주국 국적 등 합법적인 체류자격 취득을 위한 지원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문화활동 및 교육활동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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