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언주 "美·日 추격하는 시대 지났다...한국형 성장모델 필요"

2025-02-12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가 12일 개최한 조찬간담회 /사진=이언주 의원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미국·일본을 추격하던 시대는 지났고, 미국·유럽의 모델이 아닌 한국만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조찬간담회에서 "생산적 복지 체제와 역량증진형국가 모델이 실질적인 산업정책과 맞물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했다. '한국 자본주의는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가: 정책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소속 김주영·허성무·김현정·이강일·문대림 의원과 서영교·이병진·박균택·정진욱·김동아·주철현·김병주·김남근·조인철·어기구·임광현·박정현·안호영·권향엽·오세희·이원택·김원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근 교수는 간담회에서 "한국은 현재 패권국인 미국과도 다르고 아직 추격 중인 중국과도 다르기 때문에 한국 경제 상황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혁신성, 북유럽의 노동 유연성, 남유럽의 안정성 등을 결합한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 자본주의가 나아갈 길로 성장·분배·고용 3박자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 체제를 갖춘 '역량증진형 자본주의'를 제시했다. 유연안정형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현금보다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체제가 역량증진형 국가 정책의 핵심이다.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낮은 인구·경제 성장률을 대비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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