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제일 빨리 2026 월드컵 본선 확정 도전…성공하면 벌써 4번째 ‘첫 진출국’ 금자탑

2025-03-13

일본 축구가 또 한 번 세계 최초라는 금자탑을 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0일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에서 승리하면, 개최국을 제외한 45개국 중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성공할 경우 역대 네 번째 최초 본선 진출국 확정이라는 기록을 쓴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도 22일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해도 본선행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은 이틀 앞선 경기에서 먼저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일본은 현재 C조에서 5승 1무(승점 16점)의 성적에 22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2위 호주(승점 7점)를 9점 차로 앞서고 있다. 바레인전에서 승리해 승점 19점을 쌓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20일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중국을 7-0으로 대파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호주와의 홈경기 1-1 무승부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최소 두 골 차 이상의 완승을 하며 독주해왔다.

일본은 이미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개최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가 모두 2005년 6월 8일 본선행을 확정 지었지만, 일본이 시간상 가장 앞서 최초 기록을 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조기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면 장점이 많다. 더 많은 선수를 테스트하고 전력이 될 선수들을 늘려갈 수 있다”며 “전술적인 부분도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만전과 25일 요르단전 2연승 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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