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미쳤다"…고추참치에 마요네즈+김, '맛잘알' 카디비에 동원F&B '환호'

2025-10-23

해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는 레토르트 반찬 정도로 여겨지지만,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카디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추참치를 먹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동원F&B의 고추참치를 밥에 비벼 마요네즈를 곁들이고 김에 싸 먹는 장면을 선보였다. 그는 “한국인들은 미쳤다”, “고추참치와 김의 조합은 완벽하다”고 감탄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편집본이 올라온 뒤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카디비에게 진짜 친한 한국인이 있는 게 분명하다”, “카디비는 진짜다. 불닭볶음면이 바이럴되기 전부터 먹던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카디비 조리법’을 따라 하는 패러디 영상이 잇따르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추참치 수요가 급증했다.

동원F&B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고추참치 수출국을 미국·일본·베트남·중국 등 28개국으로 확대했다.

카디비의 ‘K푸드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틱톡을 통해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을 먹으며 “이걸 사려고 한 시간 넘게 운전했다”고 밝혀 미국 전역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또 한국 홍삼을 먹고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고 말해 홍삼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해외 유명인과 K팝 스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개한 한국 음식이 글로벌 팬덤의 호기심과 구매로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는 올해 초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로 바나나킥을 소개했다. 방송 이후 바나나킥의 미국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69% 증가, 국내 매출도 40% 이상 늘었다. 같은 그룹의 로제가 방송에서 참이슬을 언급한 직후 하이트진로의 해외 매출이 증가하는 등 ‘한 마디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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