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킴모터스 ‘으르렁터보’ 녹색기술인증 획득

2025-08-19

션킴모터스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연비개선장치 ‘으르렁터보’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자동차 엔진 출력부에 장착해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녹색기술인증은 국가가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2050 탄소중립 목표’와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부합하는 기술임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를 가진다.

이 장치는 이공계 석·박사 출신 연구진이 5년간 개발한 성과다. 와류장치(Vortex Generator)를 적용해 엔진의 공기 흡입과 배출을 조절, 완전연소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공기 흐름 개선 ▲열·소음 감소 ▲부품 마모 최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대형 버스·트럭에 적용한 결과, 하루 300km 주행 기준 경유 15리터 이상의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연간 수천만 원의 연료비 절감으로 이어지며,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노후 차량의 연비와 배출가스 성능을 신차 수준으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차량 수명을 연장해 폐차로 인한 탄소 발생을 줄이는 간접 효과도 기대된다.

기후 네트워크 산정에 따르면, 으르렁터보 장착 차량은 연 15,000km 주행 시 소나무 108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탄소 저감 성과를 낸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8,000대 이상 차량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한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션킴모터스는 연구개발 인력과 설치 기술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전국 8개 직영점과 전남 총판을 운영하며, 버스·트럭뿐 아니라 정부 운영 차량에서도 설치 문의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으르렁터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대표적 중소기업 혁신 기술”이라며 “대기업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이 같은 중소기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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