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해 공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중국인 2명 사망·3명 실종

2025-11-09

선원 11명 중 6명은 건강 이상 없어

해경, 중국 해경과 공조…수사 진행

원인 조사 중…외부 충돌 흔적 없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인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숨졌다. 앞서 구조된 6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고 나머지 3명은 실종된 상태다.

9일 목포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신안군 가거도 서쪽 약 81㎞ 공해상에서 유자망어선인 A호(98t급·중국어선)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은 6명을 구조했다. 먼저 구조된 6명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상에 표류 중이던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해경이 구조한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이 잠수대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선박 외부에 충돌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사망자를 포함한 선원들을 중국 측에 인계하는 한편 중국 해경과 공조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sdk1991@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