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진화 세무사, 4월은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점검의 달!

2025-03-28

4월, 한 해 재정의 중요한 분기점

4월은 2024년 소득을 결산하고 2025년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결정적 시기다.

올해는 특히 세무 환경의 미묘한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더욱 민감해져야 한다.

건강보험료 정산, 소득 변동의 순간

매년 4월은 직장 가입자들에게 건강보험료 정산의 달이다.

현재 납부하고 있는 건강보험료는 작년 보수총액으로 부과된 금액이므로 매년 4월이면 전년도 소득 변동에 따라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가 정산된다.

즉, 연말정산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작년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추가 납부해야 하며, 소득이 감소하였으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작년에 승진 등으로 연봉이 크게 올랐으나 사전에 분할 납부를 신청하지 않으면, 4월에 한꺼번에 추징된다는 사실에 유념하자.

일시 추징이 부담이 된다면 최대 12회까지 분할 납부를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신청 기간은 4월 16일부터 5월 12일이다.

4월 급여 명세서에서 건강보험료가 얼마나 더 추징될지 사전에 알고 싶다면 건겅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하여 조회 화면에서 ‘건강보험 연말정산내역 조회’를 확인하면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 마지막 기회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4월은 사실상 마지막 준비 기간이다.

근로소득 외 부업이나 금융소득이 있다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최근 디지털 경제의 성장으로 유튜브나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부업 등 다중 소득원을 가진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세무 복잡성도 높아지고 있다.

반드시 관할 세무서나 전문가와 상담하여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금융 투자 측면에서도 4월은 중요한 시기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직장인들의 2025년 가처분 소득이 변경되므로 투자 여력 또한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이때 확정된 소득이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나 신용 한도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연말까지 개인 금융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

4월, 한 해의 재정 전략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

세금과 보험료는 더 이상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현명하게 관리해야 할 자산이다.

꼼꼼한 준비와 지식이 당신의 재정적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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